지난 2024년 우리나라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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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4회 작성일 25-05-18 17:28본문
지난 2024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하루 40명에 육박해 13년 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공중보건 측면에서 국가비상사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특히 40세 미만의 주요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점은 국가적인 비극이 아닐 수 없다.일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와다 히데키는 ‘도망칠 용기’에서 업무 과중으로 인한 과로사, 취업 실패나 생활고, 따돌림이나 폭력 등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이겨내지 못하는 나의 탓이다’, ‘이 상황은 바꿀 수 없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책에 따르면, ‘도망’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 누구도 지금까지 그 선택지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말 도망쳐도 되나요?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요?”라고 의아해한다. 이미 한계에 부딪혔는데도 불구하고 더 이상 달리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는 데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와다 히데키 / 심지애번역 / 한가한 오후 / 1만6800원 저자는 ‘편하게 살아서는 안 돼’, ‘열심히 살지 않으면 도태되고 말 거야’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현명하게 도망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힘들다는 말을 편하게 할 수 없는 사회적인 구조와 일상에 만연해 있는 ‘후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비판하며 기꺼이 도망칠 줄 아는 것이 얼마나 용기있는 선택인지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기꺼이 도망치지 못하는 이유는 타인으로부터 ‘낙오자, 패배자, 노력 부족, 책임 회피’ 등의 평가를 받는 것이 두렵거나, 도망치고 난 뒤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도망’은 쓸데없는 승부에 굳이 맞서지 않는 ‘용기 있는 위대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난 아무렇지 않아’라며 한계에 다다른 자신을 애써 외면하고 무리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죽고 싶다, 지쳤다, 사라져 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급기야는 마음에 병이 찾아와 더는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 있다.우리는 각자 자유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짓눌려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 그런 장삼이사에 2022년 12월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인민병원 로비에 마련된 병상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누워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하고 있다. 팬데믹 종료로 국경 이동이 다시 자유로워지면서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글로벌 기업 활동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18일 홍콩 보건부 산하 건강보호센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40%인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확진률도 이달 4~10일 사이 13.7%를 기록해 최근 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지난달 6~12일(6.2%)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중국 본토에서도 최근 들어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 3월 30~4월 6일 7.5%였던 코로나 19 확진률이 이달 4~10일 일주일 동안 16.2%로 늘었다. 관영 인민일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같은 중화권인 싱가포르의 확진자 수도 지난달 27일~이달 3일 사이 1만 4200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28%나 많아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직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의 한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전에는 코로나 19 환자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 환자들이 많다”면서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 19 주요 변종(XDV와 JN.1)의 하위 계통을 포함한 새로운 변이가 퍼지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코로나 19가 재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자 글로벌 기업들의 중화권 활동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경을 타고 바이러스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인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전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익은 7% 이상 감소했다.다만, 지금까지는 재확산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