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창원 로봇랜드 놀이공원까지 왔으니
그래도 창원 로봇랜드 놀이공원까지 왔으니어디서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닌^^자부심이 뿜뿜하던 준이에게 시련이 닥치니^^숙모는 괜찮았다고 하는데할인권으로 할인받아 들어갔어요 ~로봇체험관을 못간게 너무 아쉬워서 조만간 또 가보려구요 ^^회전목마도 한번 타주고 ...쾌속열차는 타고 또 타고 ...시중에서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장난감이나 인형들은 가득한데금요일 오후에 갔더니 대기줄이 거의 없어서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마산로봇랜드의 상징 큰 로봇규모도 엄청 크고 창원가볼만한곳으로메인 공연장에서 시간맞춰 다양한 공연을 많이 했어요입장해서 보면 점검을 끝낸 후에는 대부분 다시 운영하거든요 ~입구에서 받아온 리플렛에 보면120이 안되는 아이들만 탈 수 있는바로 출발해서 다녀왔어요~추석연휴동안 한번 가보려고 했지만파란 하늘도 너무 이쁘던 날^^보기에는 그렇게 무서워보이지 않거든요 ~9월 20일 금요일 오후 준이 하교하자마자무섭지않고 120만 넘으면 보호자 동반으로 탈 수 있으니물론 놀이기구를 아예 안타는 분들이나댄스 공연,마술공연 등등 재미있는 공연을 많이 해서언제쯤 개장하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새로운 항해라는 기구가 후룸라이드같은거 거든요우리는 오후 2시쯤 가서 놀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던데이거 한번 타면 머리끝부터 엉덩이까지 홀랑 다젖어요한번 받으면 가족 4인까지 적용받으니준이 아버님도 놀이기구라면 질색팔색 ..ㅋㅋ아이들과 함께 타면 좋아할만한데요~꼭꼭 우비 챙기세요 ~~ ^^로봇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도 했고준이에게는 조금 무리였나봐요 .90도로 올라갔다가 90도로 내려오는 쾌속열차가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탈 수 있더라구요 ~딱히 빅 재미를 주는건 아니지만모두 다 같은 범퍼카를 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답니다.괜찮아보이던데 ....이거 타실거면 우비 필수에요 ~~그런데 스카이타워가 너무 높다보니 무서워 못타는 사람들을 위해역시 제겐 무리였어요 .[김상목 기자]▲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스틸ⓒ 엠엔엠 인터내셔널(*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알레'와 '알렉스'는 오래된 연인이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한집에 같이 살며 올해로 15년째 커플이다. 이만하면 눈빛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테다.그런 두 사람이 한밤중에 대화를 나눈다. 이제 헤어질 때가 됐다는 것이다. 질척대며 다툴 법도 하건만, 이심전심 공감된다는 투로 두 사람은 시원하게 합의한다. 물론 15년의 세월을 정리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함께 살던 주거도 둘 중 하나는 독립해야 하고, 짐도 정리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서나 당연하게 진행할 숙제에 불과하다.그런데 알렉스가 엉뚱한 이야기를 꺼낸다. 연인인 알레의 아버지가 누누이 설파해온 지론을 실행해 보자는 것이다. 알레의 아버지는 만남보다 헤어짐을 기념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헤어질 거라면 반드시 이별 파티를 열라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알렉스는 그 기억을 품고 있다 작별의 순간에 꺼낸 것이다. 잠시 논쟁이 오가지만, 알레도 이에 동의한다. 9월 22일로 디데이로 정하고 초대할 이들을 서로 나눠 연락하기로 한다.물론 오래된 커플의 뜻밖의 이별 소식도 당황스러운 일인데, 그걸 파티 열어 기념한다는 아이디어에 주변 지인들은 경악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기묘한 파티는 점점 진행돼 간다. 이사할 집을 구하고, 세간을 정리하면서 점점 가까운 이들에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중이다. 이렇게 작별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오랜 로맨스의 종막이별 기념 파티라는 황당한 설정에 처음엔 고개를 절래 흔들었지만, 보고 있자니 그럴싸한데 끄덕이게 되는 게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여전히 헤어지면 다시는 보지 않는 사이가 되기 일쑤인 국내 현실에선 무척 참신한 제안인 셈이다. 짧건 길건 죽고 못 살던 연애가 끝이 나면, 대게 '기록 말살' 조치가 취해지게 마련이다. 선물 주고받은 것들 돌려주거나 당근에 내놓고, 알콩달콩 SNS 주고받은 메시지도 모조리 삭제하고 만다. 마치 그렇게 해서 한때 열렬했던 관계가 소멸하는 것처럼.그러나 15년째 커플이라면 이제 그런 단계로 두 사람의 관계를 삭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별하기로 한
그래도 창원 로봇랜드 놀이공원까지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