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시사IN〉은 2025년 신년호(제903호)부터 내란죄 수사와 탄핵심판의 타임라인을 그려가는 아카이브 페이지 ‘쿠데타의 재구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대통령에서 파면한 다음 날인 4월5일부터 10일까지 헌법재판소, 국회 등에서 나온 이슈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4월4일윤석열 / 대통령 파면 직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면담.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4월5일윤석열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만나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라고 격려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재구속,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태균 사건 등과 관련된 김건희 소환조사 촉구국민의힘 / 대다수 의원이 ‘이재명 집권 막기 위한 단결’ 촉구 메시지를 SNS 등을 통해 전파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 서울시 종로구 대한문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국민대회’ 개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직후 ‘3000만명이 모여야 한다’고 했으나 이날 집회 인원은 1만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에 불과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 ‘전광훈 집회’에서 옥중서신 공개. “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4월6일윤석열 / 이른바 ‘입장문’ 발표. 특히 청년들을 겨냥해,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국민의힘 / 의원총회에서 권영세-권성동 지도부의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 ‘윤석열 제명’ 의견은 나오지 않은 반면 김상욱 의원 등 일부 탄핵 찬성파 의원들에 대해선 징계 의견 분출4월7일국민의힘 /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발족. 대선 준비 공식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조기 대선을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 옥중서신을 통해 “윤 어게인” 다시 주장4월8일국무회의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3일로 확정한덕수 권한대행 / 마은혁 후보를 헌법재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철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사진 | 연합뉴스] "이 사진 지브리풍으로 바꿔줘." 오픈AI가 업데이트한 이미지 생성 기능이 때아닌 지브리 열풍을 몰고 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했으니 그 정도를 짐작할 만하다.이처럼 인공지능(AI)은 점점 더 고도화한 기능으로 우리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탄생시킨 AI가 놀라운 기술을 보일 때마다 찬사를 보내지만, 한편에선 언젠간 AI가 인간보다 완전해질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내놓기도 한다. AI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양가감정은 AI를 둘러싼 여러 논의로 이어진다. 그 논의는 기술의 발전 문제에서 윤리와 도덕, 철학에서 답을 구하려는 움직임으로 확장하고 있다. 브라이언 크리스천의 저서 「인간적 AI를 위하여」는 AI 시대를 맞아 우리가 진정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AI와 인간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실제로 우리는 어떤 노력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과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AI의 공정성부터 데이터 편향, 인간 행동에 AI가 미치는 영향 등의 질문을 과학자와 철학자에게 던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AI 채용관이 당신을 불합격시킨다면 인정하겠는가?" "AI가 인간의 결정을 바꾸는 것은 긍정적인가?"라는 식으로 문제에 접근한 뒤 그 답을 하나씩 내놓는다. 또한 딥 페이크, 자율주행차, AI 면접관, 원격의료 등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AI 기술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AI가 가져올 인간의 미래를 학자들은 어떻게 예상하는지 알아본다.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예언들'에서는 인간의 의도와 설계를 벗어난 AI의 사례를 통해 AI 설계의 '복잡성'에 얽힌 어려움과 해결 시도를 살펴본다. 2부 '행위자'에서는 AI의 강화 학습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챗GPT 등의 AI가 어떻게 학습하는지, 더욱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인간이 어떠한 시도를 하는지 알아본다. 저자는 인간의 시도가 진화, 인간의 동기까지 고려해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므로, 철학을 이해하려는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부 '규범성'은 A